우동현 카가와에서 사누키 우동을 비교해서 먹어보는 코스

우동현 카가와에서 사누키 우동을 비교해서 먹어보는 코스

うどん県香川で讃岐うどんの食べ比べコース

2011년 카가와 현은 스스로 ‘우동현’으로 개명한다는 가공의 기자회견 프로모션으로 일본 내에서 주목을 모앗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또한, 현 내외에서 많은 우동 팬들이 카가와에 모여, 인기 가게 앞에 매일 줄을 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맛집 붐과는 다른, 사누키 우동의 인기. 그 비결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일단 말할 수 있는 것은, 온화한 기후와 저수지와 이모작의 기술로 우동에 빠질 수 없는 소맥과 사카이데 시와 같은 훌륭한 소금의 생산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밖에 다른 힌트는, 카가와 현의 긴 역사 속에 있습니다.

사누키 우동의 성지 중 하나인 현재 젠쓰지 시에 있는 젠쓰지 부근에서 태어나 코보다이시로 알려진 구카이. 그는 헤이안시대 (794年~1185年) 초기에 견당사선으로 중국에 유학을 가서, 일본에 진언밀교를 전파한 고승입니다. 카가와 현에는 구카이가 우동의 근원이 되는 소맥분 반죽을 사용한 음식을 일본에 전파해, 제자 승려인 지천이 아야우타군 아야가와쵸에서 일본 최초로 우동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맥분의 반죽을 삶고 튀긴 음식은, 실은 이 이전의 나라시대부터 전래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으므로,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는 전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편, 구카이가 유학으로 얻은 지식을 사용하여, 고향인 카가와 현에서 큰 저수지를 훌륭하게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농업용 저수지로서 일본 최고의 넓이를 자랑하는 만노이케(満濃池)는, 그 뒤로 천년 이상 카가와 현의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해주었습니다. 풍부한 물과 결실을 이 땅에 가려 다준 구카이와 그 제자야말로 카가와 현민을 사랑하는 우동의 근원을 계승하는 자로서 어울린다고 하는 생각이 정말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카가와 현이라고 한다면 우동과 더불어 유명한 것이 바로 콘삐라마이리(こんぴら参り)로 유명한 고토하라구(金刀比羅宮)입니다. 예부터 이어져온 신토와 불교가 섞인 신앙지입니다. 이 고토하라구에 전해지는 겐로쿠 시대에 그려진 ‘고토하라 제례도 병풍(金毘羅祭礼図屏風)’에는 본사로 이어지는 활기찬 참배행렬에 세 개의 우동 가게가 그려져 있습니다. 에도시대부터 콘삐라마이리의 여행객들이 지금도 마찬가지로 우동에 입맛을 다시며 방문하고 있습니다. 생생하게 묘사된 반죽을 반죽칼로 면을 자르는 사람들의 모습은, 현대의 우동 명가의 장인들의 기술과도 닮아있다고 합니다.

몇 십년 전까지는, 우동은 가정요리로서도 카가와 현의 사람들의 식탁을 꾸며왔다고 합니다. 그런 카가와 현의 소울 푸드, 사누키 우동을 현지에서 맛보는 일. 그것은 카가와 현 그 자체를 먹어보는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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