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지도 모를, 일본의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6가지 흥미로운 사실!

깜짝 놀랄지도 모를, 일본의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6가지 흥미로운 사실!

6 Interesting Facts About the Daily Life at a Typical Japanese School That May Surprise You!

  • 일본은 독특한 풍습, 특별한 음식 문화, 놀라운 철도망, "귀여움"을 열렬히 추구하는 문화, 그 밖에도 수많은 하이테크 발명품 등 수없이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찬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일본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는, 일본의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있습니다.
    일본은 고유의 교육 제도에 따라 독자적인 방식으로 젊은이들이 조화로운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정형화해 왔습니다.

    일본의 학교 생활이 실제로는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일반적인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경험했던 일 중에서 가장 놀랐던 6가지 사실을 소개하겠습니다.

  • 1. 모든 학생이 점심시간에 같은 메뉴로 식사하고, 급식은 학생들이 돌아가며 담당한다

    일본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학생이 같은 메뉴로 식사한다는 점인데요.
    학생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원하는 메뉴로 사서 먹거나 도시락을 싸 오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는 차이가 나는 점이죠.
    대부분의 일본 공립 중학교에는 각자 원하는 메뉴로 사 먹을 수 있는 구내식당이 없어, 학생들은 돈이 있어도 좋아하는 메뉴로 점심을 먹을 기회가 없어요.
    그 대신, 학생들은 (각자의 기호와는 상관없이) 같은 종류의 식사를, 그것도 정해진 시간 내에 먹도록 훈련받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학교의 지도에 따라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싸 와서 먹을 수도 있어요.

    제가 일본에서 학교 점심시간을 처음 경험하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학생들이 학교 내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책임지고 음식을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급식 당번으로 정해진 몇몇 학생이 음식을 받아와 급우들에게 급식하더군요. 당번 학생들은 흰색 마스크와 가운, 위생모를 쓰고 음식을 나눠줍니다.
    식사 후에도 역시 학생들이 식판과 식기를 정리해서 반납하는데, 그 과정을 모두 교사가 감독하더군요.
    그렇게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정리할 책임을 맡기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이던지요!

  • 2.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서 함께 식사한다

    앞서 소개한 점에 덧붙여, 학생들은 책상과 걸상을 서로 마주 보도록 한 상태에서 몇몇 무리를 지어 식사합니다. (최소한 중학교에서는 그렇게 함)
    옳은 일입니다.
    교실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되어 있는 학교 문화가 지배하는 곳에서 자란 저로서는, 일본의 교실은 배움의 장일 뿐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서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닫고는 매우 놀랐습니다.
    앞서 밝혔듯이,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일본의 학교에는 학생들이 직접 가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이나 별도의 공간이 없습니다.
    이런 방식은 학생들이 다른 반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할 기회를 뺏기는 것이므로 너무 배타적일 수 있지 않으냐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방식을 통해 학생들은 가까운 친구하고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급우들과 모두 함께 어울리고 서로 소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3. 유급생이란 있을 수 없다

    쇼킹하다고요?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닙니다.
    이 점은 아마도 학생이 평생에 가질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특권일 겁니다.
    미국과 필리핀 같은 나라에서는 학교 성적이 신통치 않은 학생들은 유급 처리되며, 다음에는 더욱 분발해 학과 성적을 더 끌어올려야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학생들은 시험 성적과 평가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때가 되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으니 얼마나 운이 좋습니까?
    시험을 칠 때마다 낙제점을 받고 심지어 수업을 좀 빼먹는 학생일지라도, 졸업반 학년이 끝날 때면 당당히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죠.
    시험 점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입학 시험을 치를 때만 중요하게 여겨질 뿐입니다.

  • 4. 학생과 교사가 방학 기간에도 공부하거나 가르친다

    제가 일본에서 첫 여름방학을 맞아 잠시 학교를 떠나 있을 준비를 하던 때였죠. 동료 교사 중 한 명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그 교사에게도 방학 기간 동안 휴가를 잘 즐기라고 덕담을 건넸어요.
    그 교사의 반응이 어땠을 것 같으세요?
    깊은 한숨을 내쉬더군요.
    그 순간, 전 교사들이 실제로는 공휴일은 제외하고 방학 때 쉬는 게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죠. 방학 때도 계속 학교로 출근해서 이런저런 학교 업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죠.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각자 마음에 드는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어요.
    보통, 교사들이 이런 동아리를 맡아서 감독해요. 그래서 교사가 방학이라고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어떤 활동이나 스포츠팀의 훈련을 방학 동안에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그게 다가 아닙니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동안 끝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주어진답니다!

  • 5. 학생들은 똑같은 책가방을 메고 다니고 똑같은 실내화를 신는다

    일본의 학교에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실외의 먼지와 오물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학생들이 학교 건물 내에서는 별도의 실내화를 신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튀는 사람 없이 모든 이가 비슷한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래선지, 학생들도 비슷한 신발을 신고 똑같은 교복을 입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는 학교 상징을 드러내는 로고가 새겨진 똑같은 가방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그 가방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야간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방에는 반사성 있는 안전 줄무늬도 그려져 있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자전거나 도보로 귀가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초등학생들도 "란도세루"라 부르는 깜찍하고 멋진 백팩 가방을 똑같이 메고 다닙니다.

  • 6. 오전 및 방과 후 동아리 활동

    스포츠 동아리에 소속된 대부분의 학생은 매일같이 오전과 방과 후에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미루어 짐작하시겠지만, 이 때문에 대개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하고 늦게 귀가하곤 하죠. 수업 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땀에 젖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피곤하고 졸려 보이곤 합니다.
    학생들이 정말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처럼 들릴 겁니다. 끈기와 책임감, 확고한 결심이 필요한 일이죠!

  • 일본의 일반적인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이런 일상생활을 이해하면,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일본 문화가 어째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빚어졌는지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여러분은 이런 6가지 이야기 중에서 어떤 점이 가장 흥미롭거나 놀랍게 느껴지시나요?